대전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포텐아트컴퍼는 오는 28일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단원지애-불세출의 화공을 선보인다.
단원지애-불세출의 화공은 작년도 겨울에 첫 선보인 작품으로 포텐아트컴퍼니 대표작품인 혜원지곡-화원에 피운 꽃의 후속 작품이다. 작품은 혜원 신윤복의 스승인 단원 김홍도의 삶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그려냈고, 단원 풍속화 특유의 해학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무용극이다.
조선시대 화가와 그림들을 소재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주제로 하는 연작시리즈이다. 어떠한 장르보다 한국적이며 한국의 춤과 색감을 극대화하여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연출로 녹여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연출자의 상상력을 불어넣어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그림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그가 사랑했던 그림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생각해보며, 김홍도의 내면과 외면을 춤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시대적 배경을 세부적으로 표현하고 15장의 장면 구성으로 극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에필로그에는 포텐아트컴퍼니 특유의 유머가 담겨 즐거움을 더하고, 공연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포텐아트컴퍼니는 2017년부터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상주단체로 활동중이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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