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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과 인권보호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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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과 인권보호가 절실
  • 김태호 강원 속초경찰서 보안과 경위
  • 승인 2017.06.15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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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혜택과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건 全 세계적인 추세이나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 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06년 2274건에서 2015년 3818건으로 9년 새 68%가 증가하였고,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으며 신체적 학대·자기 방임적 학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거나 굶주려도 끼니를 챙기지 않는 등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자기 방임적 학대는 2005년 61건에서 2015년 622건으로 10배 넘게 급증하였다.

 

2006년부터 UN에서는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제고와 학대방지를 위해 매년 6월15일을‘세계노인 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금년부터‘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지정하였다.

 

경찰은 노인 학대 사건이 늘어나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관심도 증가함에 따라‘노인 학대 집중 신고기간(6. 1.∼6. 30.) 운영 및 노인 학대 예방 홍보 활동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가해자 대부분이 가족이기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경우도 많고 발견·처벌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어 경찰은 물론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국민이 노인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 노인 학대에 대한 경각심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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