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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모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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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모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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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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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미로파출소 경위

운전을 하다 보면 학교 주변에서 갑자기 아이가 불쑥 튀어나와 급정거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3월 새 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발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 ~ 2016년 교통사고 입원환자 중 보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2012년 5,588명에서 2016년 3,798명으로 급감했지만 어린이가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는 경우가 성인보다 2.8배나 높았으며 교통사고로 입원한 전체 환자 가운데 보행사고 입원환자 비율이 성인은 14.3%였으나 어린이는 40.4%로 여전히 보행 중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계절별로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사고가 급증했고 하교 시간인 오후 3 ~ 5시에 36.2%가 발생하였으며 차도와 횡단보도에서 57.8%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린이 보행자 사고를 줄이려면 △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하며 △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하고 △ 도로를 건널 땐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며 △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지키는 등 교통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보행 중에는 스마트폰 등 주의력을 방해하는 활동을 자제하고 눈·비가 오거나 야간처럼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때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게 좋다. 어린이는 사고 발생시 사망위험이 크고 후유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는 평소 꾸준히 올바른 보행습관을 가지 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운전자는 많은 어린이 사고가 도로 및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만큼 작아서 보이지 않고 불쑥 튀어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항상 서행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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