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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메카 충남’ 입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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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메카 충남’ 입지 다진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8.10.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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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에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정시설이 구축된다. 전체 예산은 5280억 원 규모로, 정부의 단일 연구개발(R&D)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충남도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528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혁신공정센터를 설립하고, R&D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목표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융복합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차세대 기술을 통한 초격차 확보 ▲혁신소재·공정을 통한 초저원가 실현 등으로 잡았다.
 우선 혁신공정센터는 1651억 원을 투입,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2913㎡ 규모로 건립한다. 이 센터에는 ‘이온도핑 증착기’ 등 61종의 장비를 설치, 장비·소재 기업 기술 테마 발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기반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R&D 분야에는 3630억 원을 투입해 ‘비진공 기반 플렉시블 OLED 봉지막 형성 비’ 등 66개 연구 과제를 추진 ▲초저원가 확보를 위한 공정방식 혁신 ▲혁신소재 및 공정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을 위한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개발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정책적으로 ▲경쟁국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 격차 5년 ▲기술 격차 3년 이상 확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상용화 기반을 확보하고, 도내 219개 디스플레이 기업을 비롯한 국내 900여개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적으로는 특허출원·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 8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산업부는 내년 사업비를 확보하고, 도는 지방비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사업을 수행하는 충남테크노파크와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세부 사업 실행 계획서를 수립하고 사업추진단을 구성한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은 정부 산업 연구개발 분야로는 개도 이래 최대 성과”라고 평가한 뒤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 기술 개발로 독점적 시장을 창출하고, 초격차·초저원가 실현으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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