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소방서(서장 이병은)는 7일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6일 오전 8시50분경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에서는 화목보일러 연통과열로 주택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4년(13년~16년)동안 횡성관내 주택화재 중 화목보일러난로 화재건수는 17건으로 보일러 자체과열 및 보일러에 설치된 연통과열에 의한 화재가 5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연통 주변 마감재를 불연재가 아닌 목재합판 또는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되어 있어 화재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에는 ▲화목보일러 연통은 벽면으로부터 0.6m이상 떨어지고, 건물 밖으로 0.6m이상 나오도록 설치하고 ▲벽 또는 천장과 접촉부분은 규조토 등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 씌워야 하며 ▲가연물(뗄감)과 보일러는 2m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 ▲연소실과 연통안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화재시를 대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화목보일러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보일러실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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