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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동북아 허브항 도약 '순풍에 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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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동북아 허브항 도약 '순풍에 돛'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7.01.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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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이 동북아 허브항 도약을 위한 발판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신항 전면개장과 새 국제여객터미널 임시 개장으로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정부와 공사는 2015년 6월 인천 신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선광 신 컨테이너터미널(SNCT)을 부분 개장했다. 2007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이었다.
 이 터미널은 전체 안벽 800m 가운데 410m를 먼저 개장한 뒤 나머지 안벽 310m 구간 공사를 지난해 말 끝냈다. 하역 장비와 운영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완전히 개장한다.
 이 터미널 외 한진 인천 컨테이너터미널(HJIT)도 지난해 3월 전체 부두 800m 가운데 420m를 우선 개장했다. 한진 터미널도 올해 11월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총 3조 6000억 원이 투입되는 인천 신항 조성 사업은 2020년께 최종 마무리된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때까지 터미널 2개를 더 지어 총 컨테이너 선석(배를 대는 부두) 12개(터미널 1곳당 3개 선석)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부분적으로 운영되는 두 부두가 오는 11월 모두 가동되면 인천항의 물동량은 크게 늘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물동량 268만TEU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300만TEU 가운데 인천 신항이 전체 물동량의 절반가량인 140만TEU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1구역 64만㎡를 조성하는 공사도 올해 시작한다. 2020년까지 총 3개 구역 119㎡가 배후단지로 탄생할 예정이다.
 인천 신항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정부도 인천항을 세계적인 물류·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 ‘인천항 종합 발전계획 2030’을 최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9조 원을 들여 인천항을 연간 2억t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수도권 물류 관문으로 특성화하고 인천연안은 주변 거점지역과 연결한 해양관광벨트로 육성할 방침이다.
 인천 신항 외에도 새 국제여객터미널 임시부둣가 2019년 상반기 정식 개장을 앞두고 다음 달 7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현재 인천에 들어오는 크루즈는 인천 신항 한진 컨테이너터미널 부두의 일부 안벽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 터미널이 완전 개장을 앞둬 현재 짓고 있는 새 국제여객터미널로 크루즈 부두를 옮길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임시부두의 개장에 맞춰 인천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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