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국비 공모사업인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35억 원을 투입, 수매지연에 따른 민원해소 및 원료곡 변질방지로 보령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및 벼 건조·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14억 원, 도비 2억 1000만 원 등 모두 35억 원이 투입돼 저장시설(싸일로 500톤·4기)과 투입구(30톤·1기), 건조시설(건조기 30톤·10기) 등을 확충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매중단 없이 대규모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수확기 장시간 대기로 인한 민원해소 및 야외적재로 인한 원료곡 변질을 예방하고 고품질 만세보령쌀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난 2015년 전국 최우수, 2016년 우수, 2015년 전국 농협 RPC 브랜드 전국2위 등 최고품질 쌀 브랜드로 입증 받은 만세보령 쌀 삼광미를 비롯한 다양한 품질 좋은 쌀은 건조, 저장시설 현대화에 따른 유통용이 및 다각화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쌀 소비 감소와 수입 쌀 개방으로 고품질 쌀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여건에서 이번 공모 선정으로 품질에 보관까지 용이해져 농민들의 소득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며 “내년도 사업의 조기완공과 예산신속 집행을 위해 연내 인허가절차와 사전설계를 완료토록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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