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하동 야생차 생산·수출 ‘청신호’
상태바
하동 야생차 생산·수출 ‘청신호’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9.03.15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겨울 철저한 차밭 관리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동 야생차에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고급 녹차 생산 및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 (재)하동녹차연구소(김종철 소장)는 지난해와 달리 올들어 지금까지 화개·악양면 일원의 야생차나무에 저온피해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하 14℃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지속되고 지온하강 및 가뭄으로 차나무의 수분흡수가 떨어져 80% 이상의 차 재배 농가에서 저온피해가 관측됐다.


 그러나 올 겨울은 동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동군과 차 생산농가가 차밭에 왕겨와 톱밥을 피복하고, 기상 여건이 좋아 아직 저온피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실제 올 겨울(2018년 12월∼2019년 2월)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1.8℃ 높았고, 무엇보다 차나무 고사한계온도인 영하 10℃ 이하가 2회에 그쳐 전년 12회보다 훨씬 적었다.


 이 기간 강수량도 98㎜로, 전년 대비 12㎜ 많았으며, 토양수분함량도 5.9%포인트 증가하는 등 한발해도 없었다.


 다만 3월 하순∼4월 상순 꽃샘추위로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거나 서리에 의한 냉해 및 상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상해 발생 시 피해부위를 전정하고 신초생육 촉진을 위해 유박을 충분히 뿌려야 한다.


 올해는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어 고급차인 첫물 차 생산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고급 가루녹차의 스타벅스 수출을 위한 차나무 차광재배에 박차를 가해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