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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내가 기자, 내가 아나운서’ 노원마을미디어센터에서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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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내가 기자, 내가 아나운서’ 노원마을미디어센터에서 해봐요!~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5.1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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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1~4학년 대상 ‘찾아가는 아이휴센터 돌봄미디어교실’ 운영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 26개 중학교와 연계하는 ‘자유학기제 미디어 교실’ 11월까지 600명 참여

-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선정, 시비 4,700만원 확보해 단체 활동 지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의 미디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노원마을미디어센터’가 지역소통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 운영목적은 ‘참여를 통한 자율적 소통’이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세상과의 소통창구인 미디어를 올바로 이해하고 활용능력을 키워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주요사업은 크게 세 갈래로,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초등 1~3학년생들을 돌봐주는 시설을 방문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아이휴센터 미디어교실’ ▲관내 중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실’ ▲지역곳곳에서 마을소식을 전하고 있는 미디어 활동단체들을 위한 ‘마을미디어 활동단체 지원사업’ 등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동과 청소년대상’의 미디어지원활동이다. 먼저 초등학교 1~4학년이 참여대상인 ‘찾아가는 아이휴센터 미디어교실’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미디어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수업의 특징은 다양한 미디어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신문만들기와 프로젝터, 카메라, TV, 마이크를 이용해 뉴스생방송이나 라디오방송을 직접 만들어보고 만화캐릭터의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보는 수업 등 모두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후 5시~6시 30분까지이며 미디어지원센터 운영진의 기술지원으로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구는 향후 협약을 통해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학교 과정 중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자유학기제에 발 맞춰 ‘중학교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실’도 운영한다.

 

관내 상상이룸센터와 연계해 희망학교를 모집했으며 학교별 20명이 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 현재까지 상경중학교 등 26개 중학교 1학년생 600여명이 참여신청을 했으며 수업은 4월~11월까지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다.

 

학생들은 지원센터 시설장비를 활용해 라디오와 영상스튜디오를 체험하고 상영회를 진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비용은 1인당 5000원이며, 모든 수업은 미디어지원센터 운영진이 진행한다.

 

이 과정을 마친 후 미디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면 센터는 멘토역할을 수행해 개개인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미디어 단체지원’이다. 미디어 관련시설이 부족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미디어단체들을 통해 주민 간 다양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먼저 마을미디어 활동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모임 6개 단체(매체형2개, 복합형3개, 아이템형 1개)가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시비 4700만원을 확보했다. 이들 단체는 노원FM, 노원유스캐스트, 나우온미디어, 노원여성회, 이야기수집소, 노원마을미디어협동조합으로 마을미디어 센터의 장비와 장소를 활용해 자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미디어센터는 지난 2016년 지역내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센터건립을 건의하고 구가 수용하면서 약 23억원(국비 11억, 시비 3억, 특별교부금 5억, 구비 3억 3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3년여의 준비 끝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455㎡ 규모로 건립됐다. 건립을 제안한 지역미디어 활동가들은 지난 11월 미디어 영역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노원마을미디어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개관 후 센터는 미디어단체들이 라디오방송이나 유튜브영상을 제작, 촬영하고 녹음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미디어관련 상설교육을 진행하고 지하상영관에서 주3회 영화상영회를 열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는 영상과 라디오스튜디오를 운영, 개인이 1일 방송체험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센터는 방송장비 활용, DSLR 작품사진 만들기 등 이론교육과, 라디오방송 영상촬영, 아나운서와 MC체험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1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지역의 마을미디어 생태계를 조성, 지속가능한 소통의 허브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마을미디어활동단체 지원은 물론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선도적역할을 잘 수행해 주민누구나 미디어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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