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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우회고가교 단계적 철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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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우회고가교 단계적 철거 추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1.1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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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인 ‘우회고가 정비사업’에 대한 정비방안을 ‘단계적 철거’로 결정했다.
 우회고가교는 당초 내항 물동량의 처리를 위해 설치됐으나 북항, 신항 등 항만 확장 등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개통 등으로 인한 교통패턴 변화로 인해 교통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우회고가사거리는 월미은하레일 및 역사, 우회고가교, 철도가 중복돼 경관이 좋지 않고 생활공간과 관광자원이 동서로 단절돼 있음은 물론,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정비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우회고가 정비사업을 개항창조도시 마중물사업에 반영, 국비를 확보한 후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전문가 및 코디네이터 자문 회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했으며, 주민은 철거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시는 실행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해 교통흐름과 주변의 계획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먼저 우회고가 하부 도로개설 등을 선행한 후, 1단계 구간(길이 626m, 4차로)인 중부경찰서 입구부터 우회고가 진출입 램프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2단계 구간(길이 650m, 6차로)은 중앙 2차선을 남겨 인천역 뒤 진출입로(총 2차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하부도로와 합친 총 4~6차선의 도로용량을 확보해 교통흐름에 차질이 없게 하기로 했다. 고가 양측에 남는 각 2차선은 안전시설을 설치한 후 이동식 화분 등을 배치, 시민들의 다양한 실험의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2단계 철거 시까지 활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부도로 개설, 오는 2021년 1단계 철거를 완료할 방침이며, 실시설계 시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 교통량을 파악해 합리적인 설계안을 도출함으로써 상상플랫폼, 1·8부두 재생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기로 했다.
 구혜림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한정돼 있는 공간을 시민, 관광객, 차량이 효율적으로 활용해 개항장 일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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