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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금어기 끝' 키조개 본격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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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금어기 끝' 키조개 본격 채취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5.09.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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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시 오천항에는 7∼8월 산란기 금어기간이 끝난 키조개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채취로 미식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오천항은 천수만을 앞에 두고 있는 항구로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70%이상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은 4000여t으로 70%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30%가 일본으로 수출됐으며 현재 현지에서 kg당 4∼5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키조개는 여느 조개와 달리 큼직한 패주를 갖고 있으며 100g당 아연이 12.8㎎이나 함유돼 있어 아연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백질(100g당 18.2g)과 타우린(100g당 994mg)이 풍부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정혈작용이 있어 임산부의 산후 조리나 피로 회복에 좋으며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한 수산식품이다.
 키조개는 농가에서 곡식을 까불어 돌이나 쭉정이 같은 것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箕-챙이)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크기도 크기지만 다른 조개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향긋하며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것이 가을 키조개의 특징이다.
 특히 지난 3월 방송된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키조개를 이용한 국수·장조림·전·회무침 등 요리가 배우 최불암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이밖에도 미역국과 삼겹살을 이용해 함께 먹으면 맛의 효과가 배가되는 등 맛있게 먹는 법도 소개된바 있어 맛과 건강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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