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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철 서울 강서구의원, 치매안심센터 확장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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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철 서울 강서구의원, 치매안심센터 확장 이전 촉구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6.1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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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김윤미 기자 =강서구의회 최동철의원(화곡1·2·8동)은 11일 열린 제26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치매안심센터의 이전 및 시설 확장 등을 요구했다.

2018년 강서구 인구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7만9500명으로 전체 강서구 인구의 1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구 중 송파구에 이어 강서구의 노인 인구수가 두 번째로 많으며 그 중 65세에서 69세까지의 초기노인 비중이 36%로 가장 많다. 

강서구 치매안심센터 운영상황을 보면, 2009년 개소한 이래 10년간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한 대상자는 보호자를 포함해 연평균 1만 6000명씩, 10년간 총 16만명으로 그 중 치매 환자수는 3117명, 치매 전단계 2500명, 정상 대상자 3만 6000명이 등록돼 관리를 받고 있다. 이는 강서구 전체 노인의 1/2에 해당된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를 이용하는 환자수, 보호자수, 진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수는 매달 3,300명에 이르고 일일 평균 170여명이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르면 강서구의 경우 대상 노인인구수 대비 32명 정도의 직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의 직원 수는 20명이며, 협소한 공간에서,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 및 하루 170여명이 방문하는 내방실을 같이 쓰고 있어 열악한 환경이라는 것이 최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최의원은 “위치마저도 큰 길에서 잘 보이지 않고 찾아오기가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최의원은 “치매안심센터가 새로운 시설로 확장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강서구에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발표에 따라 국비, 시비, 구비가 포함된 9억원의 치매안심센터 기능보강비가 이미 책정돼 있다.”며 “서울시의 경우 25개 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24개구가 기능보강비를 지원 받았는데 이중 7곳은 이미 기능보강비를 사용해 확장 또는 이전공사를 완료했고, 15곳은 올해 안에 공사를 완료하기로 결정한데 반해 기능보강비사용을 결정을 못한 구는 강서구 뿐”이라고 밝혔다.

최의원은 “9억원의 기능보강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보다 나은 환경과 시설에서 치매를 예방, 관리받아야 할 어르신들에게 그런 기회를 드리지 못하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 결정과 실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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