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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폭설피해 125억 넘어 … 이재민도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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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폭설피해 125억 넘어 … 이재민도 14명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4.02.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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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설 피해액이 125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폭설에 따른 주택 파손 등으로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9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동해안 8개 시^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861곳 125억 8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강릉시가 40억 6700만 원, 양양군이 39억 1400만 원, 고성군 24억 3700만 원, 삼척시 12억 2500만 원, 동해시 4억 5300만 원, 속초시 2억 3400만 원, 정선군 1억 300만 원, 평창군 6000만 원, 태백시 1500만 원 등이다. 시설별로는 비닐하우스가 416동으로 가장 많고, 축사 시설 180동, 임업 시설 34동, 주택 파손 8동 등이다. 소와 돼지, 양봉 등 가축 피해도 속출했다. 특히 이번 폭설로 8가구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6가구 12명의 주민은 지붕 붕괴 우려 등으로 이웃집이나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20일까지, 사유시설은 23일까지 폭설 피해 조사를 벌이며 22~26일 닷새간 중앙 합동조사를 통해 폭설 피해액을 확정한다. 동해안 폭설 피해 지역에는 이날도 1700여 대의 장비와 3만 1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제설^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해 각 시설물의 지붕 제설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각 시^군은 도내 100㎡ 이상 규모의 공장, 강당, 학교 체육관 등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산간에 이날부터 20일 밤까지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눈은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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