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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역세권 도시개발 현장 환경오염방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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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역세권 도시개발 현장 환경오염방지 뒷전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4.0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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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울타리·방음벽·분진망 등 기본시설 미설치
주민들 철저한 관리감독 요구…시 "현장 확인 후 조치"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신지리 일원에 조성되는 ‘능서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미세먼지의 발생을 억제하는 각종 시설이 미비한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도시 팽창에 따른 기존 도시의 기능을 흡수 보완하고 새로운 주거지로 개발과 성장 발전의 여건 변화 대응과 능서역세권 및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 관리를 목적으로 여주시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주거용지 80,297㎡, 상업용지 6,143㎡, 도시기반시설용지 149,30㎡ 등 총235,741㎡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태조건설(주), ㈜장원조경 등이 시공하고 감리는 ㈜건화, ㈜한맥기술 등이 관리한다.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문제의 역세권개발 지역은 세종대왕면의 시내 권역과 접한 지역으로 일정 구간은 주민과 외부의 차량 등이 빈번한 왕복 2차선과 등과 접해 환경 오염이나 비산먼지 등의 발생 억제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200,000㎡ 이상의 방대한 면적을 개발하면서 환경오염이나 미세먼지 방지 등을 위한 기초적인 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주민 A씨는 “공사장 전체를 둘러보면 가설 울타리, 가설 방음벽, 분진망 등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시설이 미설치된 곳이 상당 부분 존재 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작년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개한 ‘2022년 대기환경연보’에 의하면 여주시가 평택시와 함께 초미세먼지 오염 심각지역 1위로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WHO 권고 기준치보다 5배나 높은 ㎥당 22㎍ 라는 수치를 상기하며 감리사 및 여주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했다.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미설치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현장.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는 벌목 예정으로 가설 시설을 철거한 상태이고 또 다른 구간에는 도로 횡단 관계 및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면서 “미비한 부분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민들의 불편이나 피해가 없도록 즉시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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