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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봄옷 입은' 곡성읍 서산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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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봄옷 입은' 곡성읍 서산사를 가다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4.03.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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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서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서, 역사와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35년, 곡성의 부호였던 정진태가 부모님의 명복을 위해 사당을 세우고, 학문의 발전을 위한 표교를 건립한 곳으로 시작됐다. 그 후 1937년에는 오산면 관음사 대은암의 불상과 동종을 옮겨와서 서산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서산사는 원통전과 요사채, 세심당 외에도 참봉 정일택의 사당과 1907년에 세워진 법당 등이 있다.

이 법당은 주지 성수 스님에 의해 2001년에 관음전으로 중수됐고, 이후 2014년 주지 덕해 스님에 의해 원통전으로 증축됐다.

이를 통해 서산사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1988년 전통사찰로 지정된 서산사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동종이 각각 2013년과 2015년에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24일, 봄비가 서산사를 적시지만 아름다운 풍경은 변함없이 존재한다. 수선화와 목련, 겹매화꽃이 활짝 피어나며, 주변의 숲속에서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뻐국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서산사는 이러한 자연의 소리와 풍경 속에서 한적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안식과 평온을 선사하고 있다.

곡성읍내에서 매우 가까운 서산사는 곡성 봄꽃여행 코스의 일환으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교촌리 마을 회관에서 더 오르다 보면 양 갈래로 길이 갈라지는데, 오른쪽 길은 곡성향교로 가는 길이고, 왼쪽 길로 가면 서산사를 만날 수 있다.

이 코스는 각 구간 이동 거리가 10분 정도로, 뚝방마켓-곡성천-서산사로 이어지며, 서산사는 마지막으로 봄꽃을 둘러보며 사찰 경내를 가볍게 거닐고 마무리하는 곳으로서 매우 인기가 있다.

서산사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방문객들은 서산사를 찾아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만끽하며 자연과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한 작은 사찰 서산사를 24일 찾았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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