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와 회화면 양지공원 일대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항포대첩 승전지가 있는 회화면은 숭충사, 충무공전승기념탑, 해전관, 충무공 디오라마관, 거북선 실물모형, 현충탑 등 당항포대첩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당항포대첩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 개최로 당항포대첩의 의의를 되새기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해 지역민 화합과 지역 경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계획했다.
이날 행사는 회화면 농악단의 우렁찬 터벌림 공연을 시작으로 ▲호국무예단 삼족오의 호국전통무예 공연 ▲세로토닌예술단의 대북공연 ▲재능시낭송회가 준비한 故 김춘랑 시인의 ‘충무공 찬가’ 헌시 낭독 ▲중창단 벨리시모의 성악 앙상블 ▲축하무대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군은 축제의 사전행사로 당항포관광지의 이순신테마존에서는 지난 3일에 당항포대첩의 의의를 되새기는 사생대회와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300여 명이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를 방문해 1592년과 1594년 두 번의 대첩에 대해 공부하고, 당항포대첩을 기념하는 사생대회와 백일장에 학부모, 학생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또 구은 이순신탄신일 기간 중 경남 거제와 전남 해남에서 승전지 순례길 걷기 챌린지 출정식을 오는 27일 당항포관광지 충무공전승기념탑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23일 숭충사는 고성군수 및 고성군의회 의장 등 지역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 승전을 기념하고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을 선양하는 숭충사 제전향사를 봉향해 4월 한 달간 당항포대첩 승리의 고장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겨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초로 선보이는 공룡라이브쇼를 비롯해 마술쇼, 풍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했다.
또한 어쩌다 마주친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당항포대첩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4월 한 달 동안은 당항포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애국·애민정신을 되새기자”며 “당항포대첩이 승리로 마무리됐던 기쁨의 그날과 이순신 승전지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기억하고 후대에도 당항포대첩의 의의를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당항포대첩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