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도 450여 명 선수 출전
전국 농아인들의 축제인 '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하는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농아인들의 체육 참여기회를 확대를 통해 농아인 체육발전과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7개 시도에서 선수, 임원, 관계자 등 4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선수들은 선수부(배드민턴, 볼링, 육상, 탁구)와 동호인부[게이트볼, 슐런, 역도(전시종목)]로 나눠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게 된다.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고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부산을 더욱 역동적으로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체육을 즐기는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회식은 5일 오후 6시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한 황보승희 국회의원,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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