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현장행정을 강조해온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9일 소음문제로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공사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주민과 함께 해결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날 유 구청장이 찾아간 곳은 가산동 지역의 대형 건축공사 현장이다. 가산동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위치한 준공업지역으로 아파트형공장, 지식산업센터 등 신축공사가 많은 지역이다.
9일 오후 현장에 도착한 유성훈 구청장은 먼저 관계부서 공무원과 함께 공사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그 주변여건을 세심히 살펴봤다. 또 아파트단지 내 소음측정기가 설치된 장소를 찾아가 소음을 들어보고 공사장규제기준(70dB 이내) 초과여부도 직접 확인했다.
현장을 살펴본데 이어 유 구청장은 공사장 소음과 분진 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산동 두산위브아파트 주민 50여 명을 만나 민원사항을 들어보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민들의 고통과 겪은 피해를 직접 보고들은 유 구청장은 “공사로 인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사현장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현장지도와 단속반 운영 등 실효성 있는 조치방안을 관계부서와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선7기에는 주민과 더불어 더 낮은 곳에서,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듣는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금천구는 건축공사 시공사에게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소음기준 준수와 정해진 작업시간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