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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3월부터 어린이집에 회계관리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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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3월부터 어린이집에 회계관리사 파견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2.1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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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업무 줄여 보육서비스 질 향상 기대

서울 한 자치구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보육 외 업무 부담을 줄여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혀 나가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복잡한 회계 업무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보육에 집중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 어린이집 회계관리사’ 지원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보육교사 등 어린이집 근무 경험자, 회계 경력자 등을 ‘어린이집 회계 관리사’로 양성해 이들이 어린이집을 찾아가 보육교사들이 평소 어려워하는 회계업무를 도와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는 오는 23일까지 8명의 회계 관리사를 선발,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재무회계 관리 교육을 받게 한 후 이들이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순회 방문하도록 하여 올 12월까지 맞춤형 회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어린이집 회계 관리사는 주로 △재무회계 관련 장부 작성, △회계 관련 각종 증빙서류 정리, △회계 개정지침 안내, △어린이집 회계 관리시스템 사용방법 및 기장 입력 등을 꼼꼼히 알려주는 구 자체사업이다.

 

구가 ‘어린이집 회계 관리사 지원사업’을 하게 된 데는 지난해 조은희 구청장과의 보육 톡에서 ‘회계업무 부담 등으로 정작 어린이집 본연의 업무인 보육에 지장이 있다.’는 건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 6명의 회계 관리사를 선발, 4개월 동안 66개 국공립어린이집 위주로 회계 관리사를 파견해 315회(1개 어린이집 평균 5회)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는 민간, 가정 등 모든 어린이집까지 확대하게 됐다.

특히 구는 영세하거나 신규 개원한 어린이집의 경우 회계업무 등으로 보육에 전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 이들 어린이집에 회계 관리사 지원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해 보육교사, 학부모와 보육 톡 개최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어린이집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어린이집 회계관리사와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육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보육교사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 서초’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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