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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폐기물운반차량 친환경차로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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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폐기물운반차량 친환경차로 교체하라”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10.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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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 정부·3개 시도에 촉구
이재현 구청장 “미교체시 출입 제한 등 패널티 협의중”


 인천시 서구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매립지 출입 폐기물운반차량 및 청소차량을 친환경연료 차량으로 교체토록 정부 및 3개 시·도에 촉구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매립지에 등록된 폐기물 운반차량은 올 9월말 기준 1333대로, 이중 93%인 1244대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경유 차량이며, CNG(압축천연가스) 등 친환경 연료차량은 6%인 89대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
 특히, 매립지에 등록된 폐기물 운반차량의 경우 10년 이상 된 경유 차량이 약 500여대로 매립지가 입지한 서구는 물론, 수도권 내 폐기물운반차량 이동경로에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도로를 청소하는 노면청소차의 경우 천연가스 청소차량의 보급률이 수도권 기준 2009년 186대에서 2017년 9대로 보급률이 낮아지는 추세로, 도로먼지를 청소하면서 공기 중에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기 때문에 친환경연료 차량의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
 이에 이재현 구청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에서 운영하는 관용차량 중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교체 시, 친환경차량으로 바꾸도록 해 친환경차량의 비율을 현재 20.5%에서 오는 2020년까지 35%이상(노면청소차량은 50%이상)으로 늘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현저히 낮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출입 폐기물운반차량에 대해 노후차량 교체 시 친환경차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매립지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패널티 부여 방안에 대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이 대책과 연계해 쓰레기가 흩날리지 않도록 차량의 밀폐와 선진화 대책도 수도권매립지 조정위원회의 운영위원회에 안건에 올려 협의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환경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에는 친환경연료차 확충을 위해 CNG 충전소 및 정비소 등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연료 차량 신규 구입 확충을 위한 예산증액 요청과 화물차 및 승합차의 친환경차량 조달청 등록 등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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