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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국민의당과 통합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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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국민의당과 통합 불참 선언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1.0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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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한국당 복당여부 추후 발표
김세연 의원, 탈당·한국당 복당
이학재·원희룡 지사 거취 ‘고심’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진중인 통합정당에 참여하지 않한다며 불참을 공식선언했다.
 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이날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남 지사 측은 “탈당 여부는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곧바로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이학재 의원 등 1∼2명의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탈당을 놓고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마저 탈당하면 의석수는 한 자릿수로 떨어지게 된다.


 이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온종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바른정당의 추가 탈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탈당이 소규모에 그친다면 통합 자체를 뒤흔들만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관측이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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