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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업 우선순위 주민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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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업 우선순위 주민투표로 결정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9.10.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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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 강원 춘천시 일부 읍·면 주민들이 마을 현안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투표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춘천시는 민선 7기 초기부터 마을 자치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둔 ‘시민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한 방안으로 25개 읍·면·동 가운데 8곳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문기구 역할에 머물렀다면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현안에 대한 계획을 세워 해결한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사업을 위해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3일부터 25일까지 마을 문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놓고 주민총회를 열었다.

 특히 우선 사업 결정에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8월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주민자치회와 함께 온라인투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그동안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은 현장 1029명, 사전 1313명, 온라인 59명 등 총 2401명이다.

 이를 통해 후평 2동의 경우 ‘우리 동네 초록마을 만들기’를, 근화동은 ‘근화 행복 버스 운영’을 1순위 추진 사업으로 각각 결정했다.

 주민자치회가 구성된 석사동, 신북읍, 신사우동, 퇴계동, 강남동, 후평 1동도 각각의 우선 사업을 선정했다.

 춘천시는 주민총회에 결정된 안건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주민자치회를 확대 추진해 춘천시가 역점으로 벌이는 시민정부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주민총회가 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정하고 추진하는 만큼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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