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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 등 아파트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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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 등 아파트값 '고공행진'
  • 김윤미기자
  • 승인 2016.09.26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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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강남권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 못지않게 아파트값이 오른 곳들이 적지 않다.
 위례신도시는 올해 지역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시 아파트값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보다 7.32% 상승했다.
 개포 주공1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인근 아파트값도 함께 밀어 올린 것이다.
 실제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값은 17.15% 오르면서 서울지역 동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6.32%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올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평균 4.41%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큰 것이다.
 그러나 전국을 통틀어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상승률 기준) 곳은 위례신도시다. 판교와 함께 강남권 대체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는 새 아파트 입주가 한창 진행되면서 올 한해 13.1% 상승했다.
 3.3㎡당 가격도 지난해 말 1969만 원에서 현재 2181만 원으로 2000만 원을 돌파했다.
 위례신도시는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도 1억∼2억 원 이상 붙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과천시도 올해 10.8% 상승하며 강남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3.3㎡당 2613만 원에서 9월 현재 2994만 원으로 무려 381만 원 상승했다. 3.3㎡당 상승액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59㎡는 지난해 말 평균 6억 4000만 원에서 현재 7억 8000만 원으로 주공 9단지 89㎡는 6억 3000만 원에서 7억 7000만 원으로 각각 1억 4000만 원 상승했다.
 이어 부산시 수영구와 해운대구의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각각 9.43%, 7.57%가 오르며 강남 아파트값보다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지역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특히 최근들어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등 인기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강남보다 상승률이 높진 않지만 강남 못지않게 아파트값이 오른 곳도 많다.
 서울 강동구와 양천구는 각각 6.2%, 6.13% 상승해 강남권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 고덕·둔촌 주공아파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이 재건축 호재로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
 목동신시가지 11층 89㎡는 지난해 말 평균 5억 1500만 원에서 현재 6억 6000만 원으로 28.2% 상승했다.
 경기도 여주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4일 개통한 판교∼여주간 경강선 복선전철 호재로 올해 아파트값이 5.91%나 껑충 뛰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에 이어 중국 등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제주도의 강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의 경우 올 한해 아파트값이 4.63% 상승했다.
 제주도 전체 상승률(2.1%)의 2배 이상이다.
 제주시 일도이동 성환아파트 69㎡는 지난해 말 평균 1억 5000만 원에서 현재 1억 9750만 원으로 31.7% 상승했고 서귀포시 서호동 서귀포혁신LH1단지 112㎡는 지난해 말 3억 4000만 원에서 4억 250만 원으로 18.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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