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을 들이받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도로 위를 위험천만하게 달리는 만취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해병대 대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전진관 일병(21)이다. 지난5일 경기도 안산에서 휴가 중이던 전 일병은 친동생의 하교를 기다리다가 만취차량으로 판단되는 차량 한 대가 버스정류장과 가로수를 들이받고도 아무 사고조치 없이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지나가던 구급차에 도움을 요청하여 차량을 정지시킨 후 뒤따라 도착한 경찰관에게 당시 상황을 촬영했던 시민에게 협조를 구해 사고영상과 정황을 인수인계까지 하는 등 신속한 처리로써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는 관할 경찰서에서 전 일병의 선행을 부대에 알림으로써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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