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국 최대 닭산지 포천 ‘AI 잠잠’
상태바
전국 최대 닭산지 포천 ‘AI 잠잠’
  • 포천/ 김인철기자
  • 승인 2016.12.27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이후 의심신고 無 …추가발생 대비 방역 ‘안간힘’

경기도 포천시에 지난 19일 이후 1주일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창수면 주원리 산란계 농가에서 마지막 의심신고가 접수된 뒤 1주일이 지난 26일까지 AI 발생이 없다고 27일 밝혔다.
포천에서는 지난달 22일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뒤 하루 이틀 간격으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모두 20개 산란계 농가가 H5N6형 AI 확진 판정(예방적 살처분 뒤 확진 14곳 포함)을 받았으며 31개 농가의 산란계 255만 5000 마리가 살처분 됐다.
포천시의 닭 사육량은 225개 농가 1천14만 마리로, AI로 4마리 중 1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번 AI로 전국에서 살처분 한 가금류(2600만 마리) 10마리 중 1마리는 포천에서 기르던 닭인 셈이다.
특히 첫 발생지인 영북면은 산란계 농가 23곳 170만 마리가 모두 살처분돼 현재 닭이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 이후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반경 10㎞ 이내 방역대 밖에서 AI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긍정적이다.
영북면 23개 농가를 제외하면 포천에서는 관인면 1농가, 창수면 1농가, 영중면 1농가 등 3개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모두 영북면 인접지역이다. 살처분이 이뤄진 나머지 5개 농가는 이들 3개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포천에서 닭 사육 밀집지는 영북면을 비롯해 창수면, 영중면 등 3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창수면과 영중면에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1주일은 더 지켜봐야 진정됐는지를 알 수 있다”며 “AI로 피해가 크긴 했지만 방역대를 벗어나 발생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