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내달 21일까지를 봄철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력대응에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관내에서 발생된 산불은 1건으로 0.5ha의 산림피해가 있었으나, 지난해 3월의 경우는 1건에 피해면적이 356.85ha로 강원도 전체 산불피해면적(656.95ha)의 54%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올해는 눈이 내리지 않는 등 겨울 가뭄에 이어 봄철에 계속되고 있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조기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IT기반의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산불방지인력을 동원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림청 헬기 활용으로 조기진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138명의 산불감시원과 45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하고 소방·경찰서 등 관련 기관·단체 공조를 통해 산불예방 순찰을 강화하며, 특별대책기간에 군 산하 전 공무원이 산불예방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막대한 경제·환경적 피해를 가져오는 봄철 산불은 강한 바람 때문에 무엇보다도 초기진화가 필수”라며 “산림청 헬기와 산불감시·진화인력을 상시 집중배치,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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