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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물 피해 최소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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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물 피해 최소화 주력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9.07.2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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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해상·육상 예찰 시스템 본격 가동…피해예방 교육 실시예찰 결과 휴대폰 문자전송 등 통해 실시간 제공…대비 태세 강화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하절기 고수온 및 적조 발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해상 및 육상 예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실시간으로 어업인들에게 전파하고 피해예방 교육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예찰 결과는 휴대폰 문자전송 또는 SNS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하여 수산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010년대 하반기 들어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바다의 수온도 동반 상승해 30℃ 이상 올라가는 이상 현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고수온 현상은 2016년부터 발생해 넙치전복 등 수산 양식생물의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우리나라 연안의 표층수온이 평년에 비해 1℃ 내외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실제 7월초 현재 포항 연안의 표층 수온은 20~21℃로 예년 보다 1~2℃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해성 적조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거의 격년으로 발생해 오다가 2008년부터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014, 2015년에 다시 발생했다.

2016년부터는 유해성 적조생물의 성장 수온보다 높은 고수온이 발생하여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경북도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올해 남해안에 중규모 이상의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적조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적조가 외해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만큼 2척의 관공선 외에 연근해에서 조업활동을 벌이는 어업인들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현재 관내에서 수산생물을 양식하는 어장은 86개소로 약 13백만 여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매일 해상예찰을 통해 수층별 수온을 측정해 어업인 등 500여명에게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는 한편 적조 예방을 위해 적조생물의 출현 감시 예찰 활동과 재해예방 교육 및 홍보, 적조 방제활동 지원, 신속한 피해조사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규 도 어업기술센터소장은 “적조나 고수온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부지불식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라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빠르게 제공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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