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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실종 신고 증가세…77% 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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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실종 신고 증가세…77% 중학생 이상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2.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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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아동 실종 신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11월 말 현재 2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전남 여수 출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은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실종아동의 연령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종아동 신고의 77%는 인지능력이 있는 13~17세의 ‘중학생 이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실종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최 의원은 분석했다.
 실종아동 신고 접수가 가장 많은 달은 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은 5월과 6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5월과 6월에 접수된 아동 실종신고는 각각 1만 350건(10.2%)과 1만 182건(10.0%)으로 전체 실종신고 5건 중 1건이 2달 중에 이뤄졌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종신고 된 아동의 숫자도 2만 511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인 1만 9956건을 넘어 서는 등 증가세이다. 올해 11월 말 기준 아직도 부모를 찾지 못한 아이들이 전국적으로 59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실종아동 발견 소요시간은 매년 짧아지고 있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아이들 4명중 3명이 하루 안에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종아동을 하루 만에 발견하는 비율도 지난 2014년 67.5%에서 지난해 74.4%로 높아졌다. 실종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코드아담(다중이용시설 실종아동예방지침)’과 미아방지 지문등록 등 사회적 노력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 의원은 “실종아동 예방대책은 주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현실과 대책간의 간극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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