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청주시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541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541명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보장받는 대상자가 177명, 청주시에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 대상자는 295명, 도움이 시급하게 필요한 위기에 처한 대상자가 19명, 50명은 조사가 불가했다.
이번 조사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자가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직접 방문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실제거주 여부 및 생활실태 ▲가구별 욕구 및 기타 특이사항 등 사회복지서비스 보장 여부까지 이뤄졌다.
위기에 처한 대상자로 발굴된 19명 중 13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조사를 진행 중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자 중 4명에 대해서는 긴급생계비 및 쌀, 라면, 생활용품 등 민간후원물품을 지원했다.
또 2명은 차상위계층, 차상위본인부담경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3명은 민간 후원금과 후원물품 전달, 1명은 취업상담연계 등 위기에 처한 대상자별로 필요한 지원이 제공됐다.
시는 조사가 불가했던 50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우리 지역사회로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