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는 오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 헬로우 시티’ 특별전이 개최된다.
9월 대전시에서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를 기념해 백남준을 비롯해 현재 아시아·태평양·북미 등 100여 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유명 작가 11명, 호주 원주민 작가 15명 등 9개국 27명의 작품 40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하나 된 세상의 주제로 자연환경, 인류생존, 자본경제, 현대문명 등 다양한 이슈로 모든 인간이 문화감동과 행복을 함께 누리고 도시와 도시 간 상호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고자는 뜻으로 구성됐다.
이어 영원, 환상, 재생, 삶과 죽음, 탄생의 테마에 따라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돼 다양한 인종과 언어사용 그리고 나라의 문화를 집적 체험하는 등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하고, 작품 속에 숨겨진 예술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순수한 호주의 원주민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에보리진아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대형 설치작품 위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감상과 체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비중을 두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미디어, 회화, 입체 등 다양한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대미술을 어린이·청소년들의 감성으로 체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전시회다.
이상봉 관장은 “아시아·태평양 작가들을 초청해 도시문화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의미 있는 전시로, 특히 대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엔날레급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시민들에게도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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