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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수도권단체장 경선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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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수도권단체장 경선 레이스 본격화
  • 임형찬기자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7.12.1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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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부평구청장, 인천시장 경선 도전
박남춘·윤관석 “고민중”…김교홍도 거론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군들도 행보 박차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수도권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서울이나 경기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인천에서 민주당 소속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경선출마를 공식화 했다.


 홍 구청장은 빈민·여성운동가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인천시장 경선에는 홍 구청장 외에도 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 등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재선인 박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진영 핵심 인사로 꼽히며, 현재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통화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재선인 윤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주변과 상의하면서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의 출마를 점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사무총장은 17대 국회에서 인천서·강화갑 지역 의원에 당선된 바 있고, 이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군들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3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대규모로 서울시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등 지방선거 동력확보에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4선 의원인 박영선 의원, 3선인 민병두 의원 등은 시민들과의 만남이나 특강 등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서울 비전’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여기에 ‘86그룹’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3선의 우상호 이인영 의원도 당 안팎에서 후보군으로 주목하고 있고, 강남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전현희 의원도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사의 경우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실상 도전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친노진영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 역시 “내년 1월 초·중순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 역시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의 높은 당 지지율 등으로 수도권 세 곳의 광역단체장을 모두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당내에 번지고 있다”며 “주자들의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더 끌어모은다면 선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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