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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미래의 먹거리,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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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미래의 먹거리, 원자력
  • 박찬용 경북 경주시 양남면
  • 승인 2014.10.21 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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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석유전문회사인 BP(British Petroleum)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화석연료의 사용 가능 연한은 석유 54.2년, 천연가스 63.3년, 석탄 112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50년, 100년은 물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후세대를 생각하면 반드시 대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고갈 우려가 없고, 환경오염도 시키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단가도 높을뿐더러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발전량도 미미해 지속적인 연구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면 원자력은 어떠한가?원자력발전은 경제성, 매장량, 온실가스 감축 등 많은 면에서 현 수준의 신재생에너지보다 월등하다. 또한 기후의 영항도 받지 않고, 부지조사 단계에서 단층, 지질 및 지진 등의 정보를 토대로 부지에 영향을 주는 최대지진값을 산정하고 여기에 안전 여유도를 더해 내진설계수준을 정하기 때문에 지진에도 끄떡없다. 문제는 방사능의 위험성과 이에 따른 국민들의 신뢰도 저하. 설상가상으로 2011년엔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 뒤로 각종 원전 비리, 원전 계속운전 논란 등으로 원자력에 대한 이미지는 바닥까지 추락하였다. 때문에 반핵단체의 원전 폐쇄주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위에 기술한 많은 장점들을 놔두고 원자력을 포기할 수 있는가? 절대로 아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원료의 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하고 있어 효율적인 발전이 필요하고,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발전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에너지이다. 특히 원자력은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대단한 수출을 이루어 냈고,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한때의 어려움으로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없애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원자력은 앞선 논란들을 교훈삼아 해안방벽 구축, 수소제거설비 등 안전설비를 보강하고 있다. 또한 원전의 운전원들은 지금도 국민들에게 질 좋고 값싼 전기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밤낮,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출근하며, 발전소 제어반에서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에 식사도 배달된 도시락으로 간단히 먹어가며 안전운전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을 위한 원전종사자, 관계자들의 노력이 무산되지 않도록 따듯한 시선으로 원자력을 보며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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