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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선별시설 계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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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선별시설 계획 중단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9.08.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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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의혹 불식…용역발주 ‘미정’으로 변경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수도권 쓰레기매립지의 사용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의혹을 받았던 폐기물 선별·분리 시설 설치 계획이 중단됐다.


 4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 등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건설·생활폐기물 분리·선별시설 설치사업 기본계획 보완용역’ 발주 시기를 당초 10월에서 ‘미정’으로 변경했다.


 이 시설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 가운데 소각이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을 골라내 매립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3개 시·도의 대체매립지 부지 선정 합의 이전에는 해당 용역을 발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주사업 입찰예고제 대상을 공지한 것에 대해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발주시기를 미정으로 변경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시는 해당 시설 설치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해 사업이 보류됐으나, 최근 용역 발주 시기가 올해 10월로 공지되면서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을 위한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인천경실련과 인천 서구 지역단체인 인천시서구발전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인천시는 인천시민을 농락한 환경부와 서주원 매립지공사 사장의 제반 행위를 문제 삼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5년 이후 수도권 쓰레기를 처리할 대체매립지 조성 사업 논의가 난항을 겪자 인천지역 쓰레기만 처리할 자체 매립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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