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오는 24일부터 7월 말까지 가축매몰지를 집중 점검하고, 관리가 미흡한 곳은 즉시 지자체에 통보해 신속히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금강청 관내에는 2011~2018년에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된 가축이 묻힌 매몰지190개소(약 470만마리)가 있다.
매몰방식은 주로 밀폐형 플라스틱 통에 사체를 담아 땅에 묻는 방식을 택한 171개소와 비닐을 깔고 사체를 매립하는 방식인데, 집중 호우 시 유실되거나 침출수가 유출되어 악취 발생의 우려도 크다.
지난 12일엔 청장은 직접 논산시 등 대형 매몰지를 둘러보았으며 “가축매몰지 소재 농장주와 관할 지자체가 먼저 호우 대비를 철저히 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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