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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서승목 의원, 강북구체육회 보조금관리 정상화 특위조사 문제제기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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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서승목 의원, 강북구체육회 보조금관리 정상화 특위조사 문제제기 5분발언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1.0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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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이백균) 제221회 임시회가 4일부터 열린 가운데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서승목(사진 앞) 의원(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이 나와 특위조사에서 집행부에 대한 문제제기를 내용으로 한 5분발언을 진행했다.

 

서승목 의원은 지난달 14일부터 강북구체육회 보조금관리 정상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약20일간 행정사무조사를 펼쳤다.

 

5분발언에서 서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그 특성상 조사범위가 한정적이고 직접 감사가 아닌 한계로 인해 조사과정에서 다 밝히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며 “앞서 의결·채택한 결과보고서 설명에서 말씀드린 조사내용에 추가로 말씀드리면서 이번조사에 따른 집행부의 조치에서 명확히 밝혀야할 부분에 대해 보다 분명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차량운행과 관련, 서 위원장은 2016년 3월 차량구입 후 차량운행일지상 운행거리와 실제차량 계기판 운행거리가 3만km 이상 차이가 나고, 주유금액 대비 적어도 10만km이상의 운행거리가 나와야 함에도, 약4만km의 차이가 나 차량이 사적인 용도로 쓰인 것인지, 주유비를 따로 유용한 것인지 명확히 밝힐 것과, 차량운행일지 제출과 출석한 참고인의 거짓진술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한 규명에 대해 발언했다.

 

서 위원장은 “강북구체육회는 지난 2015년~2018년까지 약1500만 원의 주유비를 지방보조금에서 사용했고 당연히 차량운행일지를 성실히 기록하고 관리해야함에도 참고인으로 출석한 체육회 사무국장은 차량운행일지가 자료 제출용으로 허위 작성됐다는 진술을 했다”며 “물론 이 진술은 문화관광체육과에 제출한 2017년 차량지원사업 정산서류에 첨부한 것으로 확인, 거짓진술인 것을 확인했다”며 “허위로 작성했다는 진술도 문제지만 이 거짓진술이 조사과정에서 문제로 제기된 ‘찾아가는 체육서비스’ 수당 부정수급을 덮기 위해 실제 작성한 차량운행일지를 허위 작성한 것으로 진술했는지 의심이 간다. 실제 서비스를 진행하는 생활체육지도자들 보다 국장, 과장, 팀장들이 점검이라는 명목 하에 수당을 더 많이 받고 있는 비상식적인 구조에 의문이 들고 사업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체육회 특정종목협회장 업체 일감몰아주기를 설명하며 “조사로 확인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문제의 업체와 1712만 원의 거래를 확인했다. 일감몰아주기는 해당 종목 외에도 자주 나타나는 사례이나 문제업체는 서울시체육회 소속의 특정종목협회장의 업체로 만약 상급단체의 장으로 그 지위를 이용, 거래를 한 것이라면 서울시체육회 임직원 행동강령 제10조를 위반한 것으로 1년 단위로 사업자변경을 통해 부당이득 또한 취한 것으로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며 “문제의 업체가 강북구외에 다른 자치구 체육회와도 거래가 있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재발방지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위원장은 “제가 의원이기 전 강북구에 살고 있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북구체육회에 지원된 보조금이 마치 체육회 몇 명의 쌈짓돈처럼 쓰였다는 게 믿을 수 없는 사실이다”며 “매년 서울시로부터 4억, 우리구로부터 약2억 5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방만하게 운영하고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의회 참고인으로 출석, 거짓진술을 하는 행위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결과보고서 작성으로 이미 종료가 됐지만 앞으로도 보조금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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