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영광, 강진, 영암, 광양 등 4개 시군과 함께 식품제조업 등 4개 기업과 557억 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9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가온누리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133억 원을 투자해 과채주스, 액상차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조은산업은 강진일반산업단지에 23억 원을 투자해 꽃소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케이씨(주)는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43억 원을 투자해 성토용 골재, 위생매립장 복토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보크사이트 잔재물을 활용해 골재를 만들 경우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골재는 토목 및 건축 현장에서 이용된다.

금호폴리켐(주)은 광양 황금산업단지에 358억 원을 투자해 합성고무제품을 보관할 물류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판매 제품의 8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어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분한 출하 공간을 확보하고 선진화된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발달된 농수축산 식품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김 가공 및 전복 가공 산업, 감자·고구마 등 과자류 제조업, 유자차 등 과채 음료 제조업 등을 고부가가치 지역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대인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전남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협약 기업이 잘 정착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전남/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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