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의회는 11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찾아 ‘국제스케이트장 철원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고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의문에서 의원들은 “지난 70여 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국가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군은 지역개발에서 소외받고 낙후돼 있다”며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이전과 인구감소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지역소멸 위험이 증가하는 등 지역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호소했다.
박기준 의장은 “서울 태강릉 일대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철거가 예정되어 있고 대체부지를 찾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군은 구리 ~ 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겨울철 대표 혹한기 지역이자 많은 軍유휴지 활용이 가능해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성장할 조건이 갖춰진 만큼 국제스케이트장이 철원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바라는 마음을 간곡히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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