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 보령화력은 최근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보령화력 수산종묘배양장 준공 및 최초 방류 기념행사를 가졌다.
보령화력 수산종묘배양장은 발전소 가동에 따라 바다로 방류되는 온배수를 재활용해 치어 및 치패를 배양하는 시설로 지난해 6월에 신축해 9월부터 종묘생산어업면허를 허가받아 자체 운영 중이다.
이 배양장은 총 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2600㎡ 대지에 최신 공법이 적용된 시설로서 38개의 수조에서 각종 어패류 등의 치어를 배양해 연간 70만미 이상을 생산·방류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보령화력 관계자는 “이번 방류행사를 계기로 지역어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향후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을 생산·방류함으로써 어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라며 “발전소 온배수 재활용에 따른 양식장 에너지비용 절감 및 연간 약 275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 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2014년부터 온배수를 농업분야 온실 난방열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범부처 국책 협력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보령화력 인근 LNG 인수기지에 LNG 기화·공급을 위한 열원으로 온배수를 활용해 기화효율을 높이고 냉·온배수를 상호 절감함으로써 해양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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