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두 달간 전통시장 화재순찰로봇 시범운영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남구로시장이 서울시의 화재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표창장은 전날 남구로시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인회에 직접 전달했다.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표창 수여식을 마친 후 화재순찰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남구로시장 동연문광장에서 전통시장 ‘불조심 YES, 부주의 NO’ 캠페인을 진행했다.
남구로시장에서는 이달부터 두 달간 화재감시, 조기경보, 초기대응, 피난 유도 기능을 탑재한 화재순찰로봇이 시범 운영된다. 전통시장에 화재 순찰 로봇이 도입되는 것은 남구로시장이 처음이다.
화재순찰로봇은 열화상카메라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각지대 없이 화재를 감지한다. 또 야간 근무자에게 실시간으로 화재 위험 신호를 송출할 수 있으며, 화재 발생 시 탑재하고 있는 소화약제를 화점에 분사해 효과적으로 초기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경로분석을 통해 최적의 피난로를 안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고 재산 피해도 일반 화재보다 크다”며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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