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TF팀 구성···첫 회의 개최
미군 공여지 8만 3천여㎡ 부지 활용 등 적극 행보
미군 공여지 8만 3천여㎡ 부지 활용 등 적극 행보
경기 동두천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전담팀(TF팀)을 구성해 최근 1차 운영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체육회에서 지난달 태릉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 선정을 공고함에 따라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전담팀(TF) 구성 후 마련한 첫 회의이며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동양대 옆 북캐슬 8만3000여㎡ 미군공여지를 국제스케이트장 부지로 판단 중이다. 해당 부지 중 일부(3만㎡)는 지난 2022년 환경오염정화작업을 마쳤고, 현재 자리 잡은 미2사단 시설이 이전하면 국제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는데 손색 없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부지면적 400m 트랙 조성에 필요한 5만㎡ 이상 부지를 오는 2월 8일까지 공모했으며, 양주시도 광사동 나리농원 약 10만㎡를 유력 후보지로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실사 등을 거친 뒤 오는 4∼5월경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마치는 등 일찍부터 관련 상황을 점검해왔다”며 “철저한 법률적·행정적 검토를 바탕으로 빙상의 도시 동두천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9년 빙상단 창단 이후 김동성 선수, 차민규 선수 등을 배출하고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또 지난 2019년 해체된 빙상단을 지난해 1월 재창단, 빙상스포츠 도시로서의 아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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