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래프팅 체험·알통구보 대회 등 '호응'
제12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방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1일 강원 철원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전국 산악회 및 등산 동호인 등 18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눈 덮인 한탄강 절경과 행사장에 마련된 얼음빙벽, 대형 눈 조각 등을 감상하며 자연과 멋지게 어우러진 한탄강의 매력에 감탄했다.
또 트레킹 코스별로 펼쳐지는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은 한탄강만의 자연 포토존으로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생 사진도 선물했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한탄강에 얼음이 얼지 않아 축제의 묘미였던 얼음 위를 걷는 체험 프로그램은 안전상 운영하지 않았다.
대신 한탄강의 얼음 길을 체험하고자 하였던 관광객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승일빙벽을 배경으로 아이스 래프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또 다른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2024년 똥바람 알통구보 대회에서는 500여명의 선수들이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숨은 끼를 발휘하는 구보대회에 참여했으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축제 기간 18만여 명 이상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겨울철 관광 비수기인 군 지역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주최 측에서는 1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다음 축제에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어 즐거운 겨울날의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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