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개 마을을 선정해 ‘건강팔팔마을 사업’을 추진 중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건강팔팔마을 사업’은 생활터 중심의 건강생활실천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176개 마을 2만 7,870명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군은 올해 곡성읍 신월리와 오곡면 압록1구 등 11개 마을을 선정, 8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실버체조, 걷기, 생활요가 등 신체활동 실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11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올해 사업에 대해 주민들께 안내하고 혈압, 혈당, 유연성 등 기초체력을 측정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슬기로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4일 ‘함께 누리는 건강, 행복한 장수곡성’슬로건으로 주민주도형 건강생활실천 활성화를 위한 건강팔팔마을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건강팔팔마을 사업담당자와 마을대표자, 건강지도자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 동안 사업 성과와 2024년 사업 추진계획 보고, 프로그램 운영 시 협조 사항을 전달했고,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과 함께 자가건강관리 강화를 목표로 건강위험요인에 따른 치매예방 관리와 구강보건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 암 검진 독려 등을 추진하고, 다양한 보건사업에 대해 주민들께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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