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한양아파트․동답한신아파트 찾아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전날 동대문소방서와 합동으로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1989년 준공된 동서울한양아파트와 1992년 준공된 동답한신아파트 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아파트 모두 스프링클러 설비가 미설치되어 화재 시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 취약 노후 공동주택에 해당된다.
현장에서는 ▲화재수신반 작동 여부 ▲비상방송설비 점검 ▲피난구 유도등 확인 ▲방화문(세대별 방화문, 계단실 및 엘리베이터실 방화문, 옥상출입문 등) 확인 ▲피난계단 장애물 적치 확인 ▲옥내 소화전 점검 등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미비한 점이 없는지 단지 곳곳을 확인하였다.
단순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했으며, 즉시 시정조치가 어렵고 예산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급성 및 적절성을 확인하여 재난안전관리기금으로 보수‧보강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파트 화재 시 대피과정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므로, 올바른 대피법(문닫고 대피, 살펴서 대피)을 홍보하고, 입주민들에게 세대별 자체 점검서를 배부하여 자발적으로 세대 내 소방시설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전국매일신문] 이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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