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두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사활
상태바
동두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사활
  • 동두천/ 진양현기자
  • 승인 2024.02.20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프북캐슬 공여지 일원에 조성
접근성·연계성 강점... 유치 확신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가 최근 대한체육회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선정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시민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국제 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스케이트장이라는 ‘희소성’에 시 홍보는 물론 선수단 훈련, 국제 대회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동성·주형준 등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했고 차민규·안현준 등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동 중인 만큼 빙상도시의 위용까지 되찾을 기회라는 분석이다.

시는 대한체육회의 평가 요소에 따라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대상 부지는 미군 반환 공여지(캠프북캐슬)인 동두천동 33-5번지 일원 8만9007㎡(약 2만6925평)를 선정했다.<조감도> 현재 시유지인 대상 부지는 토양 정화·검증은 물론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마쳐 최단 시간 내 착공 가능한 상태이며, 시는 60억 원으로 추산되는 부지의 무상제공을 비롯해 약 40억 원에 이르는 진입로 조성 및 각종 기반 시설 구축을 제안했다.

또 시가 선정한 대상지 일원은 지하철 1호선 동두천역에서 도보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오는 2028년 GTX-C노선 개통 시 서울 중심부에서 30분 이내에 도착(삼성~동두천 28분 소요)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시에도 국도 3호선-4분, 구리~포천 고속도로-20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12분 정도 소요될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대상 부지 인근에는 동두천중앙성모병원(10분), 동두천제생병원(18분), 소방서(7분), 경찰서(10분) 등 필수 의료·안전시설이 소재해 있고 동두천종합운동장(10분), 동두천국민체육센터(15분) 등 지역 내 체육시설과 효율적 연계가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시는 사업부지 인근에 ‘소요산확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쇼트트랙 전용 실내빙상장(1830㎡, 도보 5분)’ 건립에 착수한 상태로, 수도권 내 동계스포츠 붐 조성을 위해서는 국제스케이트장이 동두천에 유치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동두천시빙상단, 동두천시 초·중·고 빙상연합팀 그리고 창단을 준비 중인 동양대학교 빙상팀까지 ‘민·관·학’ 빙상이 조화롭게 연계된 빙상의 메카로써, 인프라 확대를 통한 연령별 인재 육성프로그램의 질적 향상도 자신했다.

아울러 시는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외 다른 시설이 필요하면 부지를 추가 제공할 수 있고, 건립~운영 전 단계에 걸쳐 전담팀을 신설해 행정적·기술적 지원에 나설 예정인 점 등 구체적인 상생안(案)을 제안한 상태다.

한편,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면 연간 30만 명이 이용하고 700억에 가까운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8일 마감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공모에는 동두천시, 양주시, 김포시, 인천 서구,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 등 총 7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실사를 거쳐 오는 상반기 내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곳은 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