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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 사천IC 진출입로 급커브 구간 사고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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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 사천IC 진출입로 급커브 구간 사고 빈발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24.02.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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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선형개량 공사후
교통사고 증가…대책 마련 절실
남해고속도로 경남 사천IC 진출입로 급커브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수십년간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사천시 제공]
남해고속도로 경남 사천IC 진출입로 급커브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수십년간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사천시 제공]

남해고속도로 경남 사천IC 진출입로 급커브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수십년간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20일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사천나들목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확장과 선형개량을 한다며 진주시 정촌면 방향으로 500m가량 이전 개설했다.

그러나 당초 직선의 IC를 오히려 S자형 굴곡도로로 조성해 교통사고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사 완공 이후인 2013년부터 현재까지 월 2~3회 정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화물차량에 적재돼 있는 화물류(맥주병등)이 쏟아져 도로가 통제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지난 2022년 사고 당시 화물차는 사천IC를 빠져나온 뒤 사천읍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중 맥주 박스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적재함을 뚫고 도로 위로 쏟아져 교통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전인 2016년, 2017년, 2019년 등에도 이 같은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사천시민참여연대는 지난 2015년부터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사천나들목(IC)S자형 도로 선형 변경을 직선으로 원상복구해 이곳을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고 요구했지만 “공사 측은 현재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사천시민참여연대는 “2013년 S자 선형 변경 전 직선 선형일 때는 교통사고가 한 번도 발생한 일이 없었다”면서 “오히려 요금소 밖 직선 진·출입로 선형을 S자형 급커브를 변경해 종전보다 교통정체 등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근 주민을 비롯한 이용자들은 “특히 초행길 운전자들의 경우 s자형 급 커버 진출입로로 인해 안전운행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맥주병 뿐만 아니라 대형차량 적재함의 수십톤 무게의 화물류(맥주병,철근류 등)가 도로에 낙하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일이 종종발생하고 있는데도 도로공사 측이 공사만 끝내고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해 도로 선형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사천/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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