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공한 파킨슨병 환자, 음악가・댄서로 출연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류호룡 교수 총감독으로 참여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류호룡 교수 총감독으로 참여
최근 대전 예술가의 집에서는 음악을 전공한 파킨슨병 환자(알든 스월츠)와 음악가(소프라노 정필희, 피아니스트 유모세, 보컬 및 음향 정광섭)와 댄서(이다슬)가 출연하고 파킨슨병 환자들도 관객으로 초청해 ‘파칸토’ 음악회를 주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교수) 연구진이 파킨슨병 환자 몸과 마음의 통합적 치료를 도모하고, 사망원인인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류호룡 교수)는 지난 해 파킨슨 환자 4명이 참여하는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파킨슨병 환자이며 음악회 출연자이기도 한 미국인 알든 스월츠씨는 과거 음악을 전공했으며 노래를 하며, 오랜 시간 동안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스월츠씨는 파킨슨병 발병과 함께 후두 주변 근육이 위축되면서 발성의 어려움을 경험했지만, 파칸토 음악회에 참여하면서 한의 침 치료, 균형 및 근력 강화를 위한 트레이닝과 호흡, 발성 훈련을 받았다.
류호룡 교수는 “통합 예술 활동을 통해 파킨슨병 등의 환자들이 우울, 불안과 수치심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의 치료 및 통합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동기를 얻고 목표를 세워 자신의 병을 이겨낼 힘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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