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수도권 매립지종료 문제와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발전, 그리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관심을 두고 위원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은 기간에도 시민의 눈높이로 시정을 견제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주어진 권한·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 제9대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2022년 7월 산업경제위원장으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13번의 회기를 거쳤고, 9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그리고 20여 회가 넘는 현장 활동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데 노력했다.
실제로 위원회 안건 대부분이 산업육성, 기업지원,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의 실물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시민의 건강·복지와 환경·안전이다.
5명의 국민의힘 의원과 3명의 민주당 의원이 ‘시민의 삶이 최우선’ 가치로 정치적인 반목 없이 함께 해주었다. 미추홀구 김대중 의원, 부평구 나상길 의원, 비례대표 박창호 의원, 강화군 박용철 의원, 서구 이순학 의원, 부평구 이명규 의원, 계양구 문세종 의원에게 감사하며, 위원회의 정
을 적극 뒷받침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취임 후, 의정활동 성과는 무엇인지.
산경위원장으로 취임 후 가장 먼저 신경 썼던 부분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역경제를 활성화 방안 마련이었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대하고, 시민들이 많은 효용감을 가지고 있었던 이음카드가 예산 부족으로 운영이 어려웠는데, 이음카드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2022년 추경을 통해 852억 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예산으로 이음카드 예산을 2019억 원이나 편성,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었다.
또 의정활동을 펼치며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진행했던 송도 워터프론트사업,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확대, 송도 바이오산업단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추가공장 증설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유치,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등 위원회 소관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 올해 역점 추진사항과 각오, 민원 해결방안을 소개하면.
산경위는 시의 굵직한 사업들이 얽혀 있다. 현재 유정복 시정부와 같은 여당 출신이지만, 우리 위원회는 시민의 실물경제와 환경을 다루는 위원회인 만큼, 꼼꼼히 살펴 집행부가 잘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지적하고, 반대로 잘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고,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를 비롯한 시는 “시민의 실물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만큼, 올해 예산이 상반기에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 시민들에게 덕담과 당부의 말씀은.
올해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어쩌면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키워낸 시민의 저력을 북돋우고, 각자의 분야에서 이룩해 놓은 시스템을 건실하게 유지한다면 올해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산경위는 이에 걸맞은 정책과 예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실물경제 회복과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다짐한다.
올해는 ‘비상하는 청룡의 해’이다.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비상하는 청룡처럼 비상하는 한 해 되길 바라며,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계획하는 일 모두 이루기를 기원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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