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올해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과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포성 발진과 급성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고령층에서의 발생률이 젊은 연령층에 비해 8~10배가량 높고 치료 후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심한 후유증 및 중증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감염을 예방해 발병을 줄일 뿐만 아니라, 발병하더라도 증상 완화 및 합병증 발생 감소로 입원율을 낮춘다.
구는 질병에 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 지원은 계양구가 구비를 편성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접종일로부터 과거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구민 중,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예방접종 1회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방문 편의를 위해서는 관내 101개소의 의료기관(외래환자 99개소, 입원환자 2개소)을 접종 장소로 지정했으며, 신분증과 1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초본(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수급자 증명서를 추가로 지참)하고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청 누리집에 접속해‘계양 온 더 맵’서비스를 이용하면 의료기관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윤환 구청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확보하고,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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