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서용교 국회의원 부인도 개소식 찾아 응원의 메시지 전달
- 박수영 “산업은행 이전, 참전국 문화거리 조성, 국제학교 유치 등" 약속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부산 남구)가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5년 이내에 남구를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부산 1등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구 주민 1000여명이 몰려 박 후보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특히, 남구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내고 2018년에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서용교 전 의원의 부인 박정주 여사도 개소식을 찾아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 당시 제가 국정과제로 만든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함께 금융기관, 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창출될 좋은 일자리가 남구 발전의 한 축”이라며, “지역인재 35% 의무채용으로 많은 부산 청년들이 고연봉 직장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참전국 문화거리로 조성할 것”이라며, “부산문화회관, 부산예술회관, 부산박물관과 함께 22개 참전국의 문화원이 생기면 남구가 문화관광의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남구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어린이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1등 도시를 만들겠다”며, “남구에서 좋은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크면 남구에서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어 더욱 남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부지사, 경제투자실장으로 재직할 때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어 경기도의 GRDP(지역내총생산)를 서울을 추월시켰던 경험이 있다”며, “부산과 남구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 해본 해결사가 제대로 키워서 1등 남구, 서울보다 나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서용교 전 의원의 부인 박정주 여사는 축사에서 “여러모로 마음 써준 박 후보에게 감사하며 요즘 상황이 애가 쓰여서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참석하게 됐다”라며,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줄 사람으로 한 분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가 통합되어 모두 힘이 드실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