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로 쓰러진 한 여성의용소방대장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정선군 여량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여량초등학교 앞을 지난던 김모(90세)씨가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졌다. 마침 같은 장소에서 지역 주민안전을 위해 오전 순찰을 나섰던 김훈정 여량면 여성의용소방대장이 환자를 발견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곧바로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전문 응급처치가 이뤄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대장은 “소방대원으로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게 돼 뿌듯하다”며 “많은 분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을 되찾은 김씨는 현재 병원 퇴원 후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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